갑작스럽게 부고를 받고 조문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으면, 그때마다 헷갈리는 것들이 많다.
문상을 하고 나서 부의금을 내는 것인지? 부의금을 먼저 내야 하는지?
분향을 해야하는지, 헌화를 해야 하는지?
절을 해야하는지, 기도를 해야하는지?
절을 하고 나서 문상 인사말을 건네는 것이 맞는지 …, 그렇지 않은지......
물어볼 사람도 없고 곤란할 때가 많다.
근조화환의 종류와 의미 부터, ....문상 인사말과 절하는 방법, 조문할 때 알아두어야 할 기본 에티켓 등을 함께 살펴보자.
1. 화환의 종류
1) 근조화환
근조화환은 사람이 돌아가셨을때 장례식장에서 슬픔을 표현하고 상주를 위로하기 위하여 지인이 보내는 화환입니다. 주로 애도의 상징 꽃인 국화위주의 꽃으로 구성이 됩니다.
2) 축하화환
축하화환은 결혼식, 회갑연, 고희연, 개업식 등의경사가 있을때 축하해주기 위하여 보내는 화환입니다. 주로 알록달록한 붉은 색 위주의 꽃들로 구성이 됩니다.
2. 근조화환의 뜻
화환(花環)의 사전적 의미는 ‘생화나 조화를 모아 고리같이 둥글게 만든 물건. 축하나 애도 따위를 표하는 데에 쓴다.” 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이중에서 근조화환은 애도를 하기 위하여 사용됩니다. 화환(花環)은 꽃 花자에 고리 環 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꽃이 고리형태로 되어 있다는 의미일것입니다. 화환은 생화위주로 제작되며, 디자인 포인트를 위해 조화가 사용되기도합니다
3. 조의 화환의 상징성과 전통:
조문화환은 애도의 순간에 진심 어린 동정과 지지를 표현하는 한국의 깊은 상징성을 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원형으로 디자인된 이 화환은 삶과 죽음의 순환적 성격을 구현합니다. 원은 화합과 영원을 의미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에도 삶은 계속되고 끊어지지 않는 순환으로 계속된다는 생각을 전달합니다. 이 화환으로 선택한 꽃은 종종 특정한 의미를 지닙니다. 예를 들어 흰 국화는 죽음과 순결을 상징하고, 다양한 꽃들은 위로, 기억, 영원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한국에서 조의금을 전달하는 행위는 공동체의 집단적 애도와 유족에 대한 공동의 지지를 반영하는 뿌리깊은 문화적 전통입니다. 이는 단순한 상징을 넘어 슬픔의 시기에 공동체의 연대와 공감을 유형적이고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국 문화에서 화환을 통해 애도를 표하는 전통은 유교적 가치관과 고인에 대한 존경심에 깊이 뿌리박혀 있습니다. 화환은 애도의 엄숙한 몸짓으로 간주됩니다.
4. 조의 화환을 위한 문구와 꽃의 선택:
1) 조의 화환을 위한 문구
조의 리본 오른쪽에는 보통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를 제일 많이 사용합니다.
‘삼가’는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음을 나타내고, ‘故人’은 ‘고인’은 죽은 분을 나타냅니다.
‘冥福’은 ‘죽은 뒤 저승에서 받는 앞으로의 복’을 의미합니다.
기독교 근조화환의 경우 아래와 같이 하기도 합니다.
“召天을 哀悼합니다” (소천을 애도합니다.) 라고 쓰기도 합니다.
다른 문구는 “昇天을 哀悼 합니다” (승천을 애도합니다.) 라고 쓰기도 합니다.
또는 한자를 쓰지 않고, 순수 한글 문장으로 구성하여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라고 쓰기도 합니다.
리본 왼쪽 문구 : 보내는 분의 “회사명+직책+이름”을 표기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양전자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철수”라고 표기합니다.
2) 조의 화환을 위한 꽃의 선택
화환을 디자인하려면 미학과 상징성을 혼합하는 사려 깊은 고려가 필요합니다. 재료, 색상 팔레트, 전체적인 구성의 선택은 의도한 메시지나 주제와 일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즐거운 축하를 위한 화환은 생동감 있고 쾌활한 색상과 장난스러운 요소를 특징으로 할 수 있지만, 좀 더 침울한 행사에는 차분한 색상과 고요한 질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화환의 크기와 모양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컴팩트한 원형 디자인은 통일성과 완성도를 전달할 수 있으며, 비대칭 디자인은 보다 유기적이고 캐주얼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꽃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각 꽃에는 고유한 상징적 무게가 있기 때문입니다. 장미는 종종 사랑과 기억을 상징하므로 결혼식이나 기념식과 같은 행사에 적합합니다. 순결과 재생과 관련된 백합은 새로운 시작을 중심으로 한 이벤트에 적합할 수 있습니다. 꽃의 계절성 또한 디자인에 영향을 미칩니다. 데이지와 같은 봄 꽃은 신선함과 재생을 가져오는 반면, 겨울 녹색은 회복력과 지구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디자인 요소와 꽃 종류의 사려 깊은 통합은 시선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의도한 감정이나 목적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화환을 만들어냅니다.
5. 조문 에티켓
- 빈소에서 무엇부터 해야 하나?
갑작스럽게 부고를 받고 장례식장을 찾을 때마다 헷갈리는 상황을 마주한다. 부의금을 먼저 내야 하는지, 재배를 하고 나서 문상 인사말을 건네는 것인지…, 물어볼 사람도 없고 곤란할 때가 많다. 문상 인사말부터 절하는 방법까지, 조문할 때 알아두어야 할 기본 에티켓을 살펴보자.
1) 빈소에 도착했을 때 조문하는 순서
가) 빈소에 들어가기 전 문밖에서 옷 매무새 정리 한다. :
- 두꺼운 외투나 모자 등은 미리 벗고 예의에 어긋나는 옷차림이 아닌지 살핀다.
나) 조객록 작성 :
- 조객록이 마련돼 있다면 이름을 남기고 빈소로 들어간다.
다) 문상 인사:
- 상주에게 가볍게 묵례를 한 다음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라) 분향과 헌화 :
- 향을 하나나 두 개 집어 촛불에 불을 붙인다
- 불을 손가락으로 지긋이 끄든지 왼손으로 가볍게 흔들어 끈 후 향로에 꽂는다.
- 불을 끌 때 절대 입으로 불면 안 된다.
- 헌화할 때는 오른손으로 줄기 하단을 가볍게 잡고 왼쪽 손바닥으로 오른손을 받쳐 들어 두 손으로 공손히 꽃봉오리가 영정 쪽을 향하게 해 헌화한다.
- 헌화한 뒤에는 잠시 묵념이나 기도를 한다.
- 재배 영좌 앞에서 두 번 큰절하거나 서 있는 채로 잠깐 묵념한다.
- 절하기 전 양팔을 자연스럽게 내려 양옆에 둔 다음 여성은 평절이나 큰절을, 남성은 큰절을 각각 두 번 한다.
- 이때 남자는 오른손을 위로, 여자는 왼손을 위로 한다(평소에는 반대).
- 고인이 자식이거나 연하일 경우에는 절하지 않는다.
마) 상주에게 인사 건네기
- 영좌에서 물러나 상주와 맞절한다.
- 종교적 이유로 절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고개를 숙여 애도를 표한다.
바) 문상 인사말
- 보통 상주에게 절한 뒤 아무 말 없이 물러나오는 것이 일반적 예의다.
- 하지만 평소 안면이 있는 경우 문상 인사말을 간단히 건넬 수 있다.
낮은 목소리로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얼마나 슬프십니까?” “어떻게 말씀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같이 짧게 위로하는 것이 좋고, 고인과 관련한 질문은 너무 많이 하지 않도록 한다.
- 상주가 연하일 경우에는 문상객이 먼저 절하지 않는다. 상주가 먼저 절하면 답례만 간단히 한다.
- 물러나기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난 뒤, 몸을 돌려 나오는 것이 예의다.
2) 조문할 때 하면 안되는 몇 가지
- 고인이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유가족을 붙잡고 계속해서 말을 시키는 것은 실례다.
- 상주, 상제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는다.
- 상주의 나이가 어려도 반말을 하거나 예의 없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 빈소에서 반가운 지인을 만나더라도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문상이 끝난 뒤 밖으로 나가 따로 대화를 나눈다.
- 고인의 사망 원인, 경위 등을 유족에서 상세하게 묻지 않는다.
- 본인의 집안 풍습이나 종교가 다르더라도 문상을 갔을 때는 상가의 가풍에 따라야 한다.
5. 조의금 선물에 대한 에티켓과 문화적 민감성:
애도를 표하는 것은 공감, 존중, 문화적 감수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섬세하고 문화적으로 미묘한 과정입니다. 조문을 준비할 때, 유족 문화의 관습과 전통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는 이해와 존중을 나타내는 특정 의식, 선호하는 문구 또는 적절한 몸짓을 조사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일부 문화권에서는 슬픔에 잠긴 가족에게 음식을 가져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다른 문화권에서는 추억과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위안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뉘앙스를 이해하면 보다 사려 깊고 의미 있는 공감 표현이 가능해집니다.
다양한 애도 관행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일부 문화권에서는 공개적으로 애도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반면, 다른 문화권에서는 좀 더 절제되고 사적인 접근 방식을 중요하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에 적응하여 슬픔에 빠진 가족이 선호하는 방식에 맞춰 애도를 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해당되는 경우 시간을 내어 종교적 고려 사항에 대해 알아보면 적절한 몸짓이나 위로의 말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애도의 섬세한 지형을 탐색할 때 문화적 민감성은 개인이 진심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환경에 걸쳐 슬픔을 헤쳐나가는 다양한 방식을 존중하는 지지 표현으로 개인을 안내하는 중요한 나침반이 됩니다.
6. 조의 화환을 위한 지속 가능하고 대안적인 옵션:
환경의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조조화환을 선택할 때 친환경적인 대안을 고려해보세요. 재활용 종이나 생분해성 물질과 같은 지속 가능한 소재로 제작된 화환을 선택하세요. 이러한 친환경 의식적 접근 방식을 수용하는 것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어려운 시기 동안 재생과 지속 가능성을 상징하는 제스처 역할을 합니다. 또한, 즉각적인 애도 기간 이후에도 번성하여 고인에 대한 기억에 지속적인 경의를 표할 수 있는 살아있는 식물이나 다육 식물과 같은 옵션을 탐색할 수도 있습니다.
친환경 조문화환을 선택하는 것은 슬픔의 순간에도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하여 지구에 대한 연민의 정서를 확장합니다. 친환경 관행에 부합하는 현지에서 조달된 유기농 재료를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배열을 전문으로 하는 장인과 꽃집이 있습니다. 이러한 양심적인 선택을 함으로써 귀하는 동정심을 표할 뿐만 아니라 사려 깊고 환경적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통해 고인을 기리며 보다 지속 가능하고 자비로운 세상에 기여하는 것입니다.